◆…미국서 홍역 환자 사망 <사진: DB>
'미국서 홍역 환자 사망'
미국에서 지난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홍역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 주 보건당국은 이날 클랠럼 카운티에 사는 20대 여성이 홍역으로 인한 폐렴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 여성의 홍역 감염 사실은 부검 이후 드러났다.
당초 이 여성은 여러 가지 기저질환이 있었고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약을 먹고 있었다. 특히 홍역에 감염됐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증세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 결과 이 여성은 최근 클랠럼 카운티에서 홍역이 유행했을 때 감염 환자와 같은 병원 내 공간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해 말 캘리포니아주 남부 디즈니랜드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난 뒤 홍역 환자가 크게 늘었다. 미 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올해 미국 24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178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