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현황 <사진: YTN 뉴스 캡처>
'메르스 현황'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1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추가 사망자 역시 나오지 않았다. 조금씩 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을 보이면서 병원도 안정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6일 오전 기준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86명"이라며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치료 받고 있는 36명 가운데 12명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메르스 확진자 외에 사망자도 6일째 나오지 않아 모두 33명으로 유지됐다.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17.7%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30번(60) 환자가 지난 5일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117명으로 늘어났다.
격리자는 907명으로 전날보다 75명이 줄었다. 이 가운데 자가 격리자는 664명, 병원 관리자는 243명이다. 격리 해제자는 같은 기간 261명이 추가돼 1만 5419명으로 기록됐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에 이은 추가 유행지가 될 것으로 우려됐던 강동성심병원은 고비를 넘겨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지난달 17~22일 173번(70·여) 환자가 머무른 뒤 관련된 관리 대상자가 한때 5000명에 육박했으나 6일이 마지막 잠복기인 상황에서 강동성심병원의 추가 감염자는 없었다.
또 국내 첫 메르스 환자(68)가 입원하면서 메르스 사태의 시발점이 됐던 평택성모병원도 6일 재개원했다. 이는 지난 5월 29일 병원이 폐쇄된 지 38일만으로 병원 측은 "재개원 준비기간 동안 각종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대응책을 마쳤다"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