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개 법안 단독 처리 <사진: JTBC 뉴스 캡처>
'61개 법안 단독 처리'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속개해 61개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이 반발하는 모양새다.
지난 6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소액 투자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해 창업 벤처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개정안(크라우드펀딩법)'과 박근혜 대통령이 요구한 경제 활성화 법안 등이 포함된 61건을 모두 처리했다.
이날 회의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 무산에 항의해 전원 불참한 상태에서 개최됐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해외출장이나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인원을 제외하고 의결정족수(150명)를 넘어선 151명이 참석했으며, 1시간 만에 61개 안건이 가결됐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야당의 불참으로 본회의가 새누리당 단독으로 개최된 점은 아쉽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의 불씨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기 위한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하려는 선택"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어떤 것은 어떻게든 무산시키고, 어떤 것은 기를 쓰고 강행하고 있는데 이는 또다른 배신의 정치"라며 "과반 의석수를 믿고 법안을 단독처리하는 것은 사실상 날치기"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