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철은 자외선지수가 높아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기 쉽다. 이들 피부 병변은 남성보다 피부가 얇은 여성들에서 주로 나타나는 색소질환이다. 주로 눈 주위에 호발하며 광대뼈, 관자놀이, 턱선에도 나타난다. 중년 여성에게 많을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요즘은 강한 자외선과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20~30대 젊은 여성들에서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기미와 주근깨는 처음엔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 방치하면 색소가 번지는 것은 물론 점차 진해지기 쉽다. 아주 연한 기미라도 피부과를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피부과에서는 ‘이토닝’, ‘레블라이트토닝’, ‘엑셀V’, ‘큐스위치엔디야그레이저’, ‘아이콘맥스G’, ‘트리플물광젯’ 등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색소질환을 치료한다.
이토닝, 레블라이트토닝은 멜라닌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이다. 1주 간격으로 5회 이상 치료하며 기존 레이저와 달리 피부조직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지 않아 통증이 거의 없고 완치율이 높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레블라이트토닝은 약 5분의 짧은 시간 안에 넓은 부위의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해 색소질환을 치료한다. 시술 시 통증, 시술 후 딱지나 부기가 거의 없어 바쁜 직장인이나 중년층 사이에 선호된다.
혈관확장이나 홍조가 있는 경우 기미나 색소질환이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혈관확장증과 함께 기미가 동반된 경우엔 혈관과 색소를 동시에 치료하는 엑셀V레이저나 아이콘 등 혈관레이저로 난치성 기미나 재발된 기미를 치료한다. 엑셀V레이저는 주름 및 검붉은 계통의 홍조를 포함한 색소혈관 피부질환의 경우 93% 이상 개선한다.
시술 후에는 세수나 가벼운 샤워 및 화장 정도는 상관 없다. 다만 뜨거운 욕탕에 들어가거나 심한 운동을 해서 땀을 내거나 마사지를 하는 것은 약 5일 정도 피한다. 자외선A까지 차단할 수 있는 선크림을 매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색소병변은 개인의 피부타입과 상태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다양하다. 제대로 된 치료효과를 보려면 경험이 풍부한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