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소비자 평가 '좋은 카드사' 순위 발표
신한카드가 금융소비자연맹이 발표한 '좋은 카드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하나카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8개 전업카드사의 공시자료를 종합분석한 뒤 점수를 매겨 자체적으로 산정한 '좋은 카드사' 순위를 8일 공개했다.
외환카드와 합친 하나카드는 '좋은 카드사' 전 부문 통합 최하위를 기록했고 롯데카드, 우리카드가 각각 6, 7위를 차지했다.
순위평가는 안정성(40%)· 건전성(20%)· 수익성(10%)· 소비자성(30%) 4대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하나카드는 안정성과 건전성 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연체율 2.25%에 대손충당적립비율 262.37%로 전업카드 회사 가운데 안정성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카드의 수익성 역시 총자산수익율 -0.27%, 당기순이익 -103억원으로 전업카드사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소비자성은 롯데카드가 전년대비 민원이 51.4% 증가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롯데카드는 인지·신뢰도 부문에서도 8위를 차지했다.
금소연 강형구 금융국장은 "좋은카드사 평가정보는 카드사의 개별정보를 평가분석해 종합한 정보로써 개별정보의 유용성보다 더 유익한 선택정보를 제공하므로 금융소비자가 카드사를 선택하는데 있어 유익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카드가 건전성 이외 전 부문에서 수위를 해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삼성카드가 2위, BC카드가 각 부문 중위권으로 3위를 차지했다.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는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