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현황] 1주일째 신규 확진자 0명…사망자도 변동 없어 치명률 19.4%

'메르스 현황'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가 확진 환자가 1주일째 발생하지 않았고 사망자 역시 나오지 않았다.

1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는 186명, 사망자는 36명으로 전날과 같다"며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치료 받는 20명 가운데 5명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국내 메르스 치명률은 19.4%로 유지됐다.

기존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58번(55), 137번(55) 환자 등 2명이 지난 11일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130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중구 구의회의 팀장급 공무원인 58번 환자는 한때 불안정한 상태에 빠진 것으로 분류된 바 있다. 137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의 이송요원으로 당초 집단 발병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원으로 우려를 낳았으나 다행히 이 환자로 인한 감염자는 1명도 없었다.

격리자는 485명으로 전날보다 28명이 줄었다. 이 가운데 420명은 자가 격리, 65명은 병원 격리 조치됐다. 격리 해제자는 같은 기간 29명이 추가돼 모두 1만 619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메르스 사태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면서 강동경희대병원이 11일 0시를 기해 집중관리에서 해제됐다. 이로써 보건당국이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한 곳은 삼성서울병원 1곳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