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둘러싼 노사 갈등 1년 만에 종결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13일 오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과 관련한 협상에서 전격 합의하면서 통합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1년여만에 종결됐다.
하나금융은 이날 공시를 통해 "합병원칙 및 합병은행 명칭, 통합절차 및 시너지 공유, 통합은행의 고용안정 및 인사원칙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당사자간 합의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조기통합을 추진하기로 공식화한 이후 법정까지 가게 된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의 갈등은 이번 합의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중 통합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아직 구체화된 합의 내용은 확인할 수 없지만 연내 통합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