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낭카 북상 <사진: 기상청>
태풍 낭카 북상
'태풍 낭카 북상' 소식이 전해졌다.
제9호 태풍 찬홈이 소멸 중인 가운데 주말부터 11호 태풍 '낭카'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은 "태풍 찬홈이 평양 북쪽 20km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면서 "이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서해안 지방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으나 이날 저녁부터 대부분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11호 태풍 '낭카'는 현재 일본 남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진 중이다.
'낭카'는 13일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260㎞ 해상까지 접근했으며 오는 15일까지 중심기압이 940hPa에 이르는 등 세력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 오전 3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460㎞ 인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주말 제주도와 남해안, 독도를 비롯한 동해안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낭카'가 17일 오전 3시경 시코쿠 최남단 앞바다를 지나 왼쪽으로 살짝 휘어지며 일본 열도를 남북으로 관통한 후 18일 오전 3시경 혼슈 시마네 현 남서쪽 앞바다를 통과하면서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상대적으로 정확한 JTWC의 예측이 맞는다면 한반도는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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