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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가 지난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한국 치위생학 50년 종합학술대회'가 5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한국 치위생학 반세기 역사를 조명하는 기조강연과 역사관 개관식, 기념식, 부대행사 등 예년보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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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숙 회장 |
문경숙 회장은 개회식에서 "50년 전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치위생학이 성장을 거듭하며, 창립 38주년을 맞아 협회 회원 수가 7만명에 이르렀다. 오늘로써 국민을 위한 치과위생사 공동행동을 선포하고, 치과위생사의 업무가 의료법에 반영되는 날까지 전국 7만 치과위생사들과 함께 달려 나갈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반세기동안 국민 구강건강을 지켜온 치과위생사들의 긍지가 더해져 모두가 하나 되는 대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전 세계 치과위생사를 대표하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JoAnn R. Gurenlian 회장과 일본 치과위생사협회(JDHA) Noriko Kanazawa 회장이 초청연자로 나서 'CODA 치위생프로그램의 운영성 및 치과위생사의 효율적 활용', '일본 노인구강보건과 정책'을 주제로 세계 치위생 현황을 분석하고, 한국 치과위생사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50년 역사 조명 및 역량강화 강연 '풍성'
올해 제37회 종합학술대회는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 세계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D2홀, 컨퍼런스룸, 그랜드볼룸 등 총 7개 강연장에서 치과위생사 역량강화에 도움이 될 50여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금연치료프로그램과 디지털혁명 등 치과분야 최신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주제강연과 임상 노하우에 기반한 20여개의 임상강연, 치과건강보험과 경영관리, 상담 등 실제 업무역량에 도움이 될 다양한 강연이 마련됐다.
토요일에 진행된 치위생학 50년 기념 강연에는 김숙향 한서대학교 교수, 김종열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자문, 정원균 연세대학교 교수 등이 각각 ▲치위생교육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새로운 전기를 맞은 치과위생사의 나아갈 방향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 역사의 재조명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밖에도 황윤숙 한양여자대학교 교수가 '치과위생사 업무의 방향성', 노희진 연세대학교 교수가 '치과진료실 감염관리 가이드라인', 이성복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수가 '무시할 수 없는 경영, 버릴 수 없는 전문성 사이에서 임플란트를 통찰하다', 박종천 청담노동법률사무소 노무사가 '직장인을 위한 노동법 산책', 김진옥 스마트덴탈 강사가 '틀니, 임플란트의 보험청구', 명훈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교수가 '치과위생사!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강하라', 이강운 대한치과의사협회 법제이사가 '의료분쟁과 대처 방법', 마지막으로 김백일 연세대학교치과대학 교수가 '임상예방치과진료의 최신 경향'을 주제로 치과위생사의 실무역량을 향상시킬 강연을 진행해 주목받았다.
치과위생사 홍보 가두캠페인, 시민들 '호응'
이날 특별히 마련된 역사관에는 시대별 치위생학의 변화와 치과위생사 모습 등을 담은 사진자료와 포스터, 학회지 전시, 고해상도 LCD를 통한 역사영상존, 50년사 책자 전시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한국 치위생학의 과거를 접할 수 있도록 회원들이 직접 출품한 사진이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치과위생사 홍보 일환으로 삼성역과 코엑스 일대에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겸한 가두캠페인을 통해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및 부채를 나눠주는 등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사회봉사 상담 부스 및 포스터 전시, 명예기자 발대식, 구강보건교육매체 전시를 비롯한 테이블클리닉, 최신 치과기자재 및 구강위생용품 전시, 전문 캘리그라피 작가의 명함제작 이벤트,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심포지엄 홍보 부스도 운영됐다.
한편 2019년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심포지엄(ISDH)은 세계 각국 치과위생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가운데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