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이 동양그룹 계열사에 대한 부실감사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5일 13차 정례회의를 열고 ㈜동양 등 5개사 외부감사를 진행하면서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EY한영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에 대해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과 감사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또 소속 공인회계사 9명에 대해서도 직무정지 건의 및 해당 감사업무제한 등의 징계를 내렸다.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은 벌칙금의 일종으로 제재와 관련된 회사로부터 받았거나 받기로 한 감사 보수액 중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적립하도록 하는 제재 조치다.
증선위에 따르면 EY한영은 동양인터내셜날㈜과 ㈜동양, 동양시멘트㈜의 회계감사를 벌이면서 ▲계속기업으로서의 불확실성 ▲ 특수관계자간의 거래 ▲매도가능금융자산 ▲장기대여금 ▲이연법인세 회계처리 ▲담보제공자산 등에 대한 감사절차가 소홀했다.
삼정회계법인도 ㈜동양레저에 대한 ▲유동부채인 회원보증금 계정분류 오류 ▲지분법적용투자주식의 손상차손 ▲계속기업으로서의 불확실성 ▲특수관계자간 거래 등에 대한 감사가 부실했다.
삼일회계법인은 동양네특웍스㈜의 감사를 맡았지만 특수관계자 거래와 대여금에 대한 감사절차 소홀을 지적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