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 : 서윤원)은 올해 2분기 31억9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세관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수출입 동향 분석에 따르면 서울세관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8% 감소한 51억500만 달러, 수입은 14.5% 증가한 19억1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1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서울세관의 2분기 수출액은 원화약세, 원자재가격 상승폭이 다소 안정됨에 따라 감소폭은 줄었으나 신흥 시장국 들의 경기둔화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입은 올해 엔저현상 등으로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으며 증가폭 또한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출통관 실적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플라스틱(-16.4%), 기계류(-14.9%), 광학기기(-10.9), 전기·전자기기(-10.7%), 직물류(-5.7%)로 대부분의 품목이 수출 감소했다.
서울세관의 주요 수출품목 비중은 전기·전자기기 25.3%, 직물 22.6%, 기계 9.9%, 광학기기 5.8%, 플라스틱이 5.5%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 수출은 EU(-24.3%), 일본(-19.7), 중동(-17.4%)지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으며, 중남미(4.9%), 중국(0.6%)으로의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주요국별 수출액 비중은 아세안(28.0%), 중국(16.7%), 미국(9.1), 일본(7.6%), EU(6.6%), 중동(5.0%), 중남미(4.3%) 등으로 전체 수출액의 77.3%를 차지했다.
한편 전년대비 14.5%가 증가한 수입동향은 주요 수입품목 중 기계류(70.9%)는 증가하고, 의약품(-9.1%), 의류(-4.0%), 의료·정밀기기(-14.7%), 가죽 제품류(-10%)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일본(60.8%), 미국(6.2%), 아세안(19.5%), 호주(18.9%)의 수입은 증가했으며, 중국(-15.5%), 중동(-59.4%), 중남미(-33.0%), EU(-11.7%)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입 구성 비율은 EU(23.5%), 미국(11.1%), 일본(9.5%), 중국(5.8%), 아세안(5.7%)이 전체수입의 55.6%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