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킹의혹 <사진: SBS>
국정원 해킹의혹
'국정원 해킹의혹'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스마트폰을 공개 점검해 화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6일 당대표 회의실에서 국가정보원의 스마트폰 해킹 의혹과 관련,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있는지를 테스트했다.
특히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의 휴대전화를 손수 '검사'하는 진풍경을 연출, 사안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시연은 안 전 대표의 휴대폰에 악성 프로그램을 미리 심고, 휴대폰 내용이 어떻게 유출되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 위원장이 카카오톡 메신저에 입력한 '반갑습니다' 등의 문구가 실시간으로 외부 PC 모니터에 전송되는 모습을 보여주자 참석자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휴대폰을 조작하지 않을 때에도 기기에 달린 카메라가 비추는 모습이 외부 PC에 전달되자 더욱 술렁였다.
이후 안 위원장은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비추며 "(이런 방식이면) 도촬도 가능하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번 검사를 통해 문 대표나 이 원내대표의 휴대폰에서 악성코드는 발견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