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100여명 사망 <사진: YTN>
이라크서 100여명 사망
이라크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각)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이라크 이슬람 시아파 거주 지역인 디얄라주 칸 바니 사드 번화가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100여명이 숨졌으며 70여명이 다쳤다.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권 최대 명절을 하루 앞둔 이날 많은 주민이 거리로 나와 있어 피해가 컸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 희생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테러와 관련, IS는 SNS를 통해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히면서 "이라크 북부에서 수니파 무슬림들이 살해당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폭약 3t으로 차량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사람들이 폭발로 흩어진 아이들의 시신을 채소 상자를 이용해 수습했다"고 참상을 전했다.
목격자들은 강력한 폭발로 인해 주변의 여러 건물들은 완전히 붕괴됐으며 잔해는 멀리까지 날아갔다고 전했다.
한편 테러가 일어난 디얄라 주는 IS가 일부를 장악했다가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군이 탈환했으나 지금도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