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 대표에 심상정 <사진: YTN>
정의당 새 대표에 심상정
앞으로 2년간 정의당을 이끌 새 당 대표에 심상정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그의 승리 원동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 의원은 18일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총 7011표 중 52.5%(3651표)를 얻어 노회찬 전 의원(47.5%·3308표)을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최종 투표율은 72.1%(9722표 중 7011표)였다.
심 의원의 승리는 직전까지 당 원내대표를 역임하는 등 '원내'에 있다는 안정성 측면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스타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노 전 의원은 '원외'라는 점에서 끝내 고배를 마셨다.
심 신임 대표는 지난 2004년 17대국회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번 19대국회 때는 경기 고양 덕양갑을 지역구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1980년 구로공단에 취업하며 노동운동에 투신한 심 의원은 정계 입문 이후로도 "콘텐츠가 있다"는 평가를 받은 스타 정치인이다.
그는 당선 직후 "강하고 매력적인 정당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선명한 민생진보, 대중적 진보정당 시대를 힘차게 열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의당은 오는 19일 국회에서 당직자 선출보고대회를 열고 심 의원의 당 대표 선출을 공식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