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장학회는 조용근 석성장학회 회장(사진)이 지난 17일 오전 충남 공주에 위치한 공주고등학교(교장 : 이대구)를 찾아 '희망특강'을 진행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사 및 재학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조 회장은 청소년 시절 자신이 겪었던 어려운 가정환경과 엄했던 아버지로 인해 힘들었던 10대 시절의 경험담 등을 생생하게 전달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석성장학회는 조 회장이 이날 강의를 마친 후 올해 새로 입학한 1학년 학생들 중에서 학교장이 추천한 6명을 석성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10대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따돌림,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나와는 '틀리다'고 일방적으로 몰아부칠 것이 아니라 나와는 '다르다'고 인정해줘야 한다"며 "내 옆에 있는 친구들이나 선생님, 심지어 부모님과 이야기 할 때도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주며 먼저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 명예퇴임한 후 한국세무사회 회장을 4년간 연임했으며, 현재는 천안함재단 이사장, 청량리 다일 밥퍼명예본부장, 크리스찬치유상담대학원 이사장, 석성장학회 회장, 중증장애인들 돕는 석성일만사랑회 이사장 등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을 30년 넘게 실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