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백서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일본 방위백서'
일본이 11년 연속으로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실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강력하게 항의할 방침이다.
21일 일본 방위성은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2015년 일본 방위백서를 발표했다.
이번 방위백서에는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의 4개 섬)나 '다케시마(독도)'에 대한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 존재하고 있다"라는 표현이 기재됐다.
일본이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규정한 것은 지난 2005년 고이즈미 내각 이후 11년째 이어져 온 일이다.
특히 방위백서의 '주요부대 소재지' 지도와 '방공식별구역(ADIZ) 표시' 지도에는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된 채 일본 영토로 소개돼 있다. 방위성은 ADIZ 지도에서 독도를 한국 ADIZ 범위에 넣어지만 독도 주위에 동그라미를 새겨 자국 영공에 포함된다고 표시했다.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주한일본대사관공사를 불러 공식 항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21일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로 가나스기 겐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부당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이 매년 방위백서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해 우리 정부가 계속 항의해 왔으나 계속 고쳐지지 않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