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최영훈 씨(34)는 어린 시절부터 늘 자신의 음경이 남들보다 작다고 생각해 은연 중에 콤플렉스로 여기고 있다. 심지어 결혼 후에도 이같은 음경왜소콤플렉스 때문에 아내와의 잠자리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는 “사우나를 가면 괜히 위축돼 웬만하면 가지 않는 정도”라며 “평소 남자로서의 자존심이 상하는 데 신물이 나 이번 기회에 꼭 음경확대수술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남성에게 성기는 생식기관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아무리 정력이 좋아도 성기의 크기가 왜소하면 남성으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 마련이다. 최근 이같은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남성이 ‘성기확대수술’에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 하지만 만만찮은 비용과 혹시 모를 흉터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다수다.
기존 남성비뇨기과수술은 수술 부위를 절개한 뒤 진피, 실리콘 등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회복 기간이 길고 흉터가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비절개 시술을 하는 곳이 늘고 있다. 기존 남성수술의 단점을 보완, 수술 없이 간단한 시술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쁘띠성형’에 많이 쓰이는 필러를 활용한 시술이 대표적이다.
이병기 자이비뇨기과 원장은 “성기확대수술에 부담을 느낀다면 크기와 모양, 자연스러운 촉감 등의 효과를 반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매트릭스필러’를 고려해 볼 수 있다”며 “기존 필러에 비해 안전하며 5분 정도의 짧은 시술로 3~5년 정도 시술효과가 유지된다”고 소개했다.
이 원장이 소개한 매트릭스필러는 기존 미용치료에 이용되는 것보다 훨씬 굵은 입자의 필러제를 활용한다. 3~4년 간격으로 2~3회 시술받으면 필러가 빠진 부위의 피부가 재생돼 반영구적인 음경확대수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5~10분 정도 주사로 이뤄지는 시술인 만큼 전신마취나 수면마취를 할 필요가 없고 흉터가 지지 않는다. 시술 후 당일 샤워할 수 있을 정도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시술 후 바로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개선 효과로 부부관계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병기 원장은 “매트릭스필러는 기존 남성 비뇨기과수술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시술시간과 회복기간이 짧아 직장인도 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사 한번에 조루증상 개선, 음경확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다만 성기확대시술은 세밀하고 숙련된 집도의의 실력이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