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의 규로를 당초 계획의 50명에서 200여명으로 늘려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오후 금감원 강당에서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민감시단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시민감시단원은 수도권과 강원·충청·전라·경상권 지역 소비자보호·시민단체 회원들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 100명, 부산·대구 등 지방권 100명으로 구성됐다.
5대 금융악에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불법 사금융 ▲불법 채권추심 ▲꺾기 등 금융회사의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 ▲보험사기 등이 포함된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시민감시단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불법적 고금리 수취와 채권추심, 유사수신 행위 등 불법사금융행위 척결과 금융질서 수호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종전 시민감시단원 중 제보실적이 우수한 단원 10명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불법금융 행위에 대한 촘촘한 전국적 감시망을 구축함에 따라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민을 울리는 각종 불법사금융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