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최고경영자)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의 경영능력 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고상한 인상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 이목구비 이상으로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게 피부다. 잘 빚은 도자기처럼 매끄럽고 깨끗한 피부는 상대방에게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비친다.
흔히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피부관리는 이제 ‘성공한 남성’의 심벌로 여겨지는 추세다. 대기업 임원이나 소위 잘 나가는 사장님들은 알게 모르게 피부에 투자한다. 하지만 방법을 몰라 백화점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비타민C 등 영양제를 복용하거나, 집에서 마스크팩을 붙이는 정도에 그친다.
실제로 CEO나 기업 임원들은 피부관리에 투자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 이들에게는 매일 밤마다 화장품을 바르며 효과가 나타나길 기다리기보다 단기간에 티가 나지 않고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술이 더 효율적이다.
최근 피부관리 좀 받았다는 남성 사이에서는 소위 ‘회장님 레이저’로 불리는 엔갈레이저(NGAL Laser)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피부에 음향충격파를 전달해 피부 속 콜라겐을 재생시켜 노화를 개선하는 신개념 시술이다.
박병순 셀파크피부과 원장은 “엔갈레이저는 피부 표면으로부터 2~4㎜를 타깃으로 하는 레이저를 조사해 표피는 손상시키지 않고 진피층만 자극해 콜라겐을 생성한다”며 “생성된 콜라겐은 피부표면의 잔주름과 모공을 개선해 안색을 정화하고 얼굴을 전반적으로 리프팅시킨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이때 잔주름, 눈가주름, 목주름 등 주름까지 개선돼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엔갈레이저는 환자의 각기 다른 피부 상태 등을 고려한 맞춤시술로 만족도가 높다. 시술을 위한 팁(핸드피스)은 진피 유두층을 타깃으로 한 초록·빨강색 2개의 팁과 진피 중간층을 타깃으로 한 파랑·보라·은색 등 3개의 팁으로 구성됐다.
이들 팁은 제각각 두가지 층에 타깃 시술이 가능하므로 필요에 따라 적합한 팁을 골라 쓰며 최적의 결과를 낸다. 무엇보다 통증이 적어 예민한 사람도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기존 레이저치료는 마취연고를 발라야 했고, 30분 이상 마취한 뒤에도 심한 통증으로 기피하는 사람이 적잖았다.
반면 엔갈레이저는 따뜻한 정도의 열감만 느껴지는 수준이다. 마취연고를 바를 필요가 없어 전체 시술시간을 단축했다. 시술 직후에는 피부가 살짝 붉어지지만 진정관리를 받으면 완화된다.
박병순 원장은 “치료기간은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달라지나 보통 2~3주 간격으로 3~5회를 권한다”며 “시술 후 딱지가 앉거나 홍반이 나타나는 등 불편한 증상 없이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만큼 사회생활을 하며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남성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헬스오 정희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