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지난 6일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호주 대표 은행인 호주 코먼웰스뱅크와 외국환 및 무역금융 분야에서 전략적인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코먼웰스 뱅크는 호주의 대표적인 종합금융 서비스 기관 중 하나로 호주 전역에 1500여개의 지점과 우체국을 비롯해 3700여개의 대리기관을 보유하고 있는 은행이다.
지난 12월 한-호주 FTA 발효로 호주 투자기회가 확대되고 이에 따른 무역금융 및 외환거래의 증대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외환은행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7월 기준 22개국 88개에 걸친 해외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또 134개국 2300여 은행과 환거래 관계를 바탕으로 외국환 분야와 무역금융의 상반기 국내 시장 점유율이 각각 40%와 30%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 한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 첸나이 지점 및 멕시코시티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 5월 뉴질랜드 대표 은행인 ASB 은행 및 우즈베키스탄 국영은행 Asaka 은행과 전략적인 업무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호주 코먼웰스 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해 오세아니아 진출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