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인 이모(가명, 25세)씨는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올 상반기 최종 면접에서만 아깝게 떨어진 곳이 많다. 아무래도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평소 콤플렉스였던 사각턱수술을 받은 후 최종 합격통지서를 얼마 전 받았다.”
이씨처럼 하반기 취업 시즌을 앞두고 대졸(예정)자들의 취업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른바 취업 스펙 9종(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 공모전 입상, 인턴, 사회봉사, 외모)으로 불리는 스펙을 쌓기 위해 분주하다.
취업스펙 9종 세트 중 외모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얼굴은 의지와는 무관하다. 때문에 취업성공을 위해 사각턱 얼굴을 성형하는 마지막 방점을 찍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동양인들은 사각턱이 발달한 경우가 많아 귀 밑의 각진 뼈 때문에 얼굴이 실제보다 커 보이고 강인한 인상을 준다. 이에 갸름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귀뒤사각턱은 귀 뒤쪽 피부를 1.5~2cm 최소 절개 한 후 내시경을 통해 귀 밑 각진 사각턱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이다. 수면마취를 통해 진행되어 일반 사각턱 수술에 비해 출혈 및 흉터, 통증 등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교근절제나 피질절골술, 지방제거와 같은 여러 수술을 동반하여 정면, 측면 모두 개선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기존 안면윤곽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으며 회복이 빨라 직장인의 경우 주말에 수술하는 것을 선호한다.
귀뒤사각턱은 3D-CT를 이용한 분석으로 수술을 계획하고 C-arm을 이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섬세하게 수술이 진행된다. 무엇보다 혈관, 근육, 연부조직 등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피통, 피호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어필성형외과 조동필 원장은 “취업 준비생들 대부분은 잦은 면접 횟수 때문에 회복이 빠른 수술을 선호하는 편”이라면서 “통증이나 붓기 등 개인의 차가 있겠지만 귀뒤사각턱의 경우 기존의 사각턱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으며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조동필 원장은 이어 “아무리 효과가 좋고 회복이 빠른 안면윤곽수술이라도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며 “수술 전 자신의 상태를 전문의와 꼼꼼히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