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첫눈애(愛)눈빙수’
간편하지만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는 야외용 미니 먹거리 출시 봇물
본격적인 휴가와 캠핑의 계절을 맞아 아웃도어용 감성 먹거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본격 휴가철을 맞아 모든 도구와 편의 시설이 갖춰진 글램핑부터 최소한의 장비로 가볍게 떠나는 미니멀 캠핑까지 주말과 휴가를 즐기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현재 국내 캠핑 인구는 300만명에 이르며 관련 시장 규모도 총 6천억 원대로 추정되는 등 캠핑 시장 성장세가 무섭다.
최근에는 거창한 장비 없이도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강변에 텐트를 치거나 근교 캠핑장을 찾아 주말 힐링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캠핑장이나 피서지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감성 식음료 제품이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식음료 업계에서는 야외에서도 실제 카페나 바(Bar)에서처럼 감성적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의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여 휴대성을 높인 미니사이즈 제품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미니 빙수, 떠먹는 롤케익, 미니 칵테일 등 인기
카페베네는 딸기, 쿠키앤크림 등 매장에서 인기 있는 빙수의 사이즈를 줄여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빙수’를 선보였다.
◆…카페베네 미니빙수 4종
특히 빙수 위에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첨가해 우유 없이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 야외에서 카페에서처럼 고급스럽게 디저트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U편의점과 쿠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중인 가운데, 출시 3달 만에 120만개를 판매되며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 주변 판매처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제과도 최근 다양한 토핑과 부드러운 눈꽃 얼음이 조화된 프리미엄 빙수 ‘첫눈애(愛)눈빙수’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얼음을 곱게 간 ‘눈꽃 얼음’으로 만들어 입안에 머금으면 부드럽게 녹는 것이 특징이며 눈꽃 얼음에는 연유 시럽과 우유가 들어있어 따로 우유를 더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다른 빙수와 달리 팥 시럽과 딸기, 파인애플,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어 다양한 맛과 색상으로 식감까지 자극한다.
특히 얼음 결정체가 연상되는 투명한 육각형 케이스에 담아내고, 첫눈의 부드러움과 깨끗한 느낌을 빙수의 식감에 반영, 소비자들이 이 빙수를 접할 때 하얀 첫눈을 밟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빙수 외에 스푼으로 간편하게 떠먹는 롤케익도 인기다.
◆…CJ제일제당 쁘띠첼 스윗롤
CJ제일제당 디저트 브랜드 쁘티첼이 선보인 냉장용 디저트롤 ‘쁘티첼 스윗롤’은 고급 생크림 컨셉으로 제품 한 개당 크림의 비율이 60%를 차지한다.
1인 사이즈로 소포장 되어 있어 야외에서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출시 100일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립식품 역시 비슷한 시기에 냉장 디저트빵 제품 ‘카페스노우’를 출시하고 월 평균 30만봉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삼립식품은 카페 스노우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카페스타일 치즈케익과 티라미스 등 조각 케익 2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이밖에 여름 밤 분위기를 더해줄 칵테일도 야외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
주류수입 전문기업 인덜지는 에너지 드링크와 섞어 마시는 칵테일 아그와밤이 캠핑, 파티 등을 즐기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아그와밤 전용잔 패키지를 선보였다.
기존의 절반 사이즈인 아그와 375ml에 전용잔을 무료로 제공해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아그와밤 칵테일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품 가격과 동일해 실속 있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캘리포니아산 와인 ‘베어풋’도 187ml의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미니사이즈 열풍에 합류했다. 여기에 돌려 따는 방식의 스크류캡을 적용해 오프너를 따로 챙길 필요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캠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