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3차 구제금융 협상안의 합의점에 도달해 조만간 최종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은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재무장관이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이 며칠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칼로토스 장관은 전날부터 진행된 채권단과의 밤샘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몇가지 세부사항만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그리스는 채권단과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재정수지 목표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채 이자 지급을 제외한 기초재정수지에 대해 양측은 올해는 적자로 두고 내년부터 흑자로 전환해 2018년부터 국내총생산(GDP)의 3.5%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양측은 올해 기초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GDP의 0.25%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내년은 흑자 규모를 GDP의 0.5%로, 2017년은 1.75%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
또 협상 타결을 위해 그리스가 이행해야 하는 사전 조치와 관련해 대부분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