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다중이용시설의 냉방기 및 수계시설 사용과 관련 발생가능한 레지오넬라증 감염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12일, 레지오넬라증은 지난 2000년부터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규정돼 의료기관으로부터 연간 약 30건 내외가 신고되고 있다며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뉴욕시 사례와 같은 집단발생은 확인돼지 않은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010년~2014년까지 신고된 감시자료와 역학조사자료 분석결과, 환자는 주로 50세 이상이고(전체의 약 80%) 대부분이 '폐렴형' (약90%) 이었으며, 연중으로 발생하지만 냉방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여름철에 비교적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레지오넬라증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시ㆍ도 방역당국에게 주민 건강관리 안내, 의료기관 신고 지도, 다중이용시설의 환경수계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지도ㆍ감독 강화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