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항서 폭발사고 발생…최소 13명 사망·400여명 부상

'중국 톈진항서 폭발사고'

중국 톈진항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각)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 30분쯤 중국 동북부 톈진항의 국제물류센터 위험물 저장 창고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300~400명이 다쳤다.

이번 폭발은 위험물 저장 창고에 쌓인 컨테이너에서 처음 발생한 뒤 불꽃이 다른 창고로 번져 두 번째 폭발도 일어났다.

폭발 충격이 멀리까지 전해져 인근 건물과 주택가가 크게 흔들리고 창문까지 부서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웨이보 등 SNS에는 거대한 화염과 버섯구름이 하늘로 치솟고 거리가 피로 뒤덮인 모습을 담은 목격자들의 사진도 속속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