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항서 폭발사고, 청산가리 유출 가능성 제기…'생화학부대' 투입

'중국 톈진항서 폭발사고'

중국 톈진항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해 극독성 물질이 다량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대두됐다.

14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은 "폭발 현장 주변 하수도에서 시안화나트륨(청산가리)이 검출됐는데 이는 이미 화학물질이 유출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났던 물류창고에는 700여톤의 시안화나트륨이 저장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200여명의 베이징군구 산하 국가급 생화학부대가 구조 현장에 투입됐다"고 밝혔으나 생화학부대 투입의 구체적 이유는 알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