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폭발 사고 <사진: YTN 뉴스 캡처>
'중국 톈진 폭발 사고'
중국 톈진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 30분쯤 톈진항의 국제물류센터 위험물 저장 창고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나 소방관 12명 등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7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가운데 71명은 중상이며 한국인도 3명 포함됐으나 경상으로 알려졌다.
소방관의 피해가 컸던 것은 화재신고로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직후 폭발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현지 언론들은 소방관 12명이 숨지고 36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폭발은 위험물 저장 창고에 쌓인 컨테이너에서 처음 발생한 뒤 불꽃이 다른 창고로 번져 두 번째 폭발도 일어났다.
폭발 충격이 멀리까지 전해져 인근 건물과 주택가가 크게 흔들리고 창문까지 부서졌다.
특히 중국지진센터는 "첫 폭발 강도는 3톤 규모의 TNT 폭발과 맞먹었고 두 번째 폭발은 21톤 폭발 강도에 달했다"고 밝혔다.
폭발로 인한 화염은 인공위성에서도 선명하게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상황통제와 구조작업에 전력을 다하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가려낸 뒤 책임자를 엄벌하라"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