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4포인트(0.09%) 상승 2583.27 마감
코스닥, 7.18포인트(0.98%) 하락 727.41 마감
◆…[사진=연합뉴스]
25일 증시는 모처럼 개인과 기관이 함께 '사자'에 나서면서 외국인의 '팔자'공세를 막아낸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됐는데도, 16포인트 상승하며 출발했고 장초반 20포인트 넘게 오르며 2609.79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계속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상승폭을 줄이다 오후 3시 전후해서는 하락전환 하기도 했다.
개인들은 그동안 많이 하락한 종목들을 집중 매수하는 등 저가매수에 나섰고 기관도 함께 매수세에 힘을 보태며 장 마감 직전 지수를 다시 반등시켜 결국 2.24포인트(0.09%) 오른 2583.27로 강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98억원, 755억원 순매수하며 하락을 방어했고, 외국인은 이날도 3883억원 순매도하며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상승종목은 260종목, 하락 620종목으로 시장은 하락세가 지배적이었다. 보합은 57종목이었다.
시장은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지배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가 우위를 보이며 강보합장을 이끌었다.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상승이 7종목, 하락이 3종목이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33일 연속 매도하면서 1.24% 떨어져 5만5900원으로 연중 최저가를 또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차(-1.31%), 삼성전자우(-1.85%) 등 3종목이 하락마감했다.
반면 전날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1.41% 오르며 20만1000원으로 20만원을 돌파했다. 이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0.12%), 삼성바이오로직스(+1.92%), 셀트리온(+0.27%)이 상승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8.37%, 3.39% 오르는 등 금융주들이 큰 상승폭을 보이며 상승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선 코스닥은 개장 때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얼마못가 하락전환했고 장 마감까지 하락장이 유지되다가 결국, 7.18포인트(0.98%) 하락한 727.41로 한 주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5억원, 7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150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440종목, 하락 1167종목으로 하락세가 압도했다. 보합은 74종목이었다.
그나마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우위였다.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상승이 6종목, 하락이 4종목이었다.
알테오젠(-2.09%), HLB(-0.31%), 리가켐바이오(-3.82%), 리노공업(-0.17%) 등 4종목이 하락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64%), 에코프로(+0.26%), 엔켐(+0.61%), 휴젤(+0.19%) 등 7종목이 올랐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