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8.92포인트(1.12%) 상승 2599.62 마감
코스닥, 6.85포인트(0.93%) 상승 745.19 마감
◆…[사진=연합뉴스]
전날 34.22포인트 급락한 코스피가 하루만에 28.92포인트 급등하며 널뛰기를 하는 모습이다.
22일 2948억원 매도했던 외국인이 23일 2108억원 매수 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관마저 외국인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등락폭을 키웠다. 기관은 전날 3077억원 어치를 매도하고 오늘은 2979억원를 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시작부터 전날보다 4.6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며 2600선을 넘어섰지만 마감 직전 상승폭을 줄이며 결국 28.92포인트(1.12%) 오른 2599.62로 마감해 2600 돌파는 실패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 확대에 따른 금리 상승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0.02%), 와 S&P500(-0.05%)은 하락한 반면, 나스닥(+0.18%)은 상승하며 마감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숨고르기 흐름과 금리 상승 등이 국내 증시에 한 차례 더 부담을 가할 소지가 있다"면서 "낙폭 과대 인식, 기존 우려 선반영 등으로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8억원, 2979억원 순매수하며 어제의 폭락장을 폭등장으로 바꿔놨고, 개인이 홀로 5117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은 450종목, 하락은 411종목으로 상승세가 다소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76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10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0.96%)만 하락,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마감했고, 8종목이 올랐다.
외국인이 30 거래일째 매도하고 있는 삼성전자(+2.43%)가 오랜만에 올랐지만(5만9100원) 여전히 '5만 전자'에 머물렀고, 어제 하락했던 SK하이닉스(+4.37%)도 오늘은 상승하며 19만6000원으로 마감해 하루만에 다시 19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5.64%), 현대차(+2.77%), 기아(+0.54%), KB금융(+0.21%), 신한지주(+0.89%) 등 8종목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6.85포인트(0.93%) 오른 745.19로 마감하면서 어제 잃었던 21.61포인트 가운데 일부를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9억원, 61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927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950종목, 하락 621종목으로 상승세가 다소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109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각각 5종목으로 팽팽했다. 에코프로비엠(+3.51%), 에코프로(+4.71%), 엔켐(+3.92%), 클래시스(+0.36%), 리노공업(+4.50%) 등 5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0.78%), HLB(-1.73%), 리가켐바이오(-2.14%), 휴젤(-3.40%), 삼천당제약(-3.90) 등 5종목은 하락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