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듀 롱넥보틀, 이색 패키지 通했다 '인기몰이'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달성하며 인기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재혁)가 독특한 패키지로 선보인 '마운틴듀 롱넥보틀'이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달성하며 인기

마운틴듀 롱넥보틀(400ml 페트)은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컬러와 독특한 모양으로 지난해 12월 출시부터 주목받은 제품으로, 초기에는 매달 약 100만개씩 판매되다가 올해 3월부터 판매량이 급상승하며 약 50% 증가한 월 150만개씩 판매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도 롱넥보틀이 출시되지 않았던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약 40%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비중에서도 롱넥보틀은 기존 250ml캔, 355ml캔, 1500ml페트 등 총 4가지 제품 중에도 단연 돋보이는 판매를 보이며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했다는 것.

“열정적 브랜드 이미지 표현한 ‘패션아이템’으로 남성 소비자 감성 만족시켜”

이에 대해 롯데칠성음료는 강렬한 밝은 녹색 컬러, 편안한 그립감을 위해 페트병 목 부분이 긴 독특한 패키지로 차별화된 '패션 아이템'으로서 남성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잇다.

더불어 스노보드, 스케이트보드 등 익스트림 스포츠 후원, 기획 에피소드 방송 등 남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XTM과의 협업 마케팅 등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음료 하나를 선택할 때도 맛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패키지만으로도 남성적이고 열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 롱넥보틀의 성공 사례에 비추어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들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시도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