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fk
지난 2분기 세계 최대의 모바일 기기 판매장인 중국 시장이 고급제품 위주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인 Gfk는 지난 2분기 피오에스(POS,점포판매시스템) 데이터를 추적한 결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판매대수는 감소했지만 판매금액은 크게 증가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분기 중국시장의 판매대수는 8870만대로 1분기에 비해 10% 감소한 반면 판매금액은 17% 늘어난 268억 달러를 기록, 대당 판매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2분기 4G LTE 폰 소유자의 비율은 26%에 그쳤으나 올 2분기에는 129% 늘었으며 특히 5인치 이상의 대화면 제품 판매가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2분기 글로벌 시장의 4G LTE폰 사용자 증가는 58%였다.
지난 2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의 63%, 전체 가입자 중 48%가 5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분기보다는 5%, 전년 동기보다는 17% 늘어난 수치다.
한편 지난해 2분기 전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수량은 지난해 2분기 2억8830만대에서 5% 가량 늘어난 3억210만대를 보였다. 판매금액 역시 860억 달러에서 7%가 증가한 924억 달러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10% 늘어난 4440만 대를 기록했으며 판매금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82억 달러를 보였다.
유럽은 경제위기 여파로 스마트폰 시장도 상당한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2분기 1470만대보다 3% 증가한 1520만대 판매에 그쳤다. 그러나 판매금액은 지난해 37억 달러에서 올해에는 32억 달러로 15% 감소했다.
Gfk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인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낮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함께 제조업체들의 치열한 판매경쟁이 그 이유”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