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도심서 폭탄 폭발, 홍석천 <사진: 홍석천 인스타그램>
'방콕 도심서 폭탄 폭발, 홍석천'
방송인 홍석천이 태국 방콕 도심에서 폭탄이 폭발할 때 근처에 있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홍석천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려서 천둥소리인 줄 알았는데 구급차 사이렌 소리와 움직이지 않는 차들을 보고 뭔 일이 생긴 걸 알았다"며 "내가 있던 시암 파라곤 바로 옆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벌써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는데 폭탄이 터진 걸로 알려지고 있다"며 "한 시간 전에 내가 지났던 곳이었는데…더 이상 많은 사람들이 이유 없이 희생되지 않길 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30분(현지시각)쯤 방콕의 관광 명소인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19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 중국인 2명과 필리핀인 1명 등 3명의 외국인이 포함됐으나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경찰은 "에라완 사원 근처 의자에 설치된 TNT 3kg의 사제 폭발물이 터졌다"며 "폭탄의 파괴력이 반경 100m까지 도달했다"고 당시 참상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