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태아보험 10년 장수상품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
현대해상의 태아보험은 엄마라면 이미 가입했거나 가입을 고려했을 정도로 인기 있는 보험 상품입니다.
이처럼 현대해상이 태아보험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인기를 얻는데 도움을 톡톡히 준 조력자가 있어 보험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로 엄마라면 다 가입한다는 임신·출산·육아 전문 커뮤니티 M카페입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설립된 네이버의 M카페는 현대해상 전속 계약 보험대리점이 만들었습니다. 이 카페는 현대해상의 태아보험을 홍보, 판매할 목적으로 설립된 커뮤니티입니다.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의 특약형태로 판매되는데 통상 출생 전 태아 상태일 때 가입이 가능한 보험을 말합니다.
현대해상 태아보험의 경우는 업계 최장수 어린이보험으로 10년간 상품명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는 현대해상 태아보험의 위상을 보여줍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현대해상의 인기는 뛰어난 보장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M카페를 통한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카페는 예비 엄마들이 출산과 육아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가입하는 곳입니다. 이 곳을 방문하는 예비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 현대해상의 태아보험을 베스트셀러 위치에 올렸다는 설명입니다.
출산을 준비 중인 A씨는 "임신·출산·육아와 관련해 아는 것이 없어 카페에 가입했다가 태아보험을 알게 됐다"며 "상품을 추천해달라는 글을 올렸더니 현대해상 태아보험을 추천한다는 댓글이 여러 개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쯤이면 태아보험 시장에서 M카페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입니다.
더구나 회원수가 200만명이 넘어설 정도로 카페의 규모가 커져 태아보험뿐만 아니라 육아 관련 시장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엄마들은 이 카페를 통해 사소한 일상 얘기부터 임신·육아상담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 공동 구매, 이벤트, 벼룩시장 등 여러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이같은 이유로 육아 관련 업체들도 이 카페를 통해 이벤트 등의 마케팅을 벌이기도 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태아보험의 판매채널로 온라인 커뮤니티는 정말 훌륭한 수단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M카페는 보험시장에서 온라인 커뮤니티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가 어떻게 진화해 나갈지 그 추이가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