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상현실 기반의 새로운 ‘갤럭시O 시리즈’ 스마트폰을 곧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다.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18일(현지시간) 베런스(Barron’s)와의 회견을 통해 삼성전자가 완전히 새로워진 ‘삼성 갤럭시 O’라는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새로운 갤럭시 라인업은 가상현실 게임용 장비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기반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까닭에 ‘갤럭시 O’ 스마트폰은 가상현실 구현에 최적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큘러스는 오는 9월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할리우드에서 ‘커넥트2’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먼스터는 이 자리에서 ‘갤럭시O’가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이 행사에서 양사가 협력한 새로운 가상현실 중심의 스마트폰 발표가 없을 경우에도 삼성전자와 오큘러스는 각각 서로 다른 형태의 독립실행 형 가상현실 헤드셋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독립실행 형 가상현실 헤드셋은 고유한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능을 가질 수 있고 더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채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보다 그래픽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진먼스터는 “삼성전자와 오큘러스가 협업으로 새로운 VR(가상현실)용 ‘갤럭시 O’ 시리즈 스마트폰을 발표하거나 올인원(일체형) 무선 VR헤드셋 중 하나는 발표될 것으로 믿는다”며 “올인원 헤드셋의 장점은 고해상도에 최적화된 화면, 사용자 정의의 GPU 및 최적화된 시각적 효과 등의 잠재적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만약 이번 행사기간에 삼성전자와 오큘러스가 새로운 VR(가상현실) 기반의 헤드셋을 발표한다면 연말 휴가시즌에 맞춰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곧 사전예약 주문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