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부터 개시되는 2015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첫 주자는 국세청이 될 전망이다.
26일 국회 기재위에 따르면 여야 간사는 다음달 10일부터 10월8일까지 진행되는 국감 일정(가안)을 협의했으며 오는 28일 기재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를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간사가 합의한 가안에 따르면 국감 첫날인 10일에는 기획재정부가 아닌 국세청이 감사를 받는다. 대개 국감 첫날 기재부가 첫 수감기관이 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지만 올해의 경우 최경환 경제부총리 일정 등을 고려해 국세청이 첫 수감기관으로 낙점됐다.
국세청 국감은 그동안 서울 수송동 청사에서 진행됐었지만 지난해 12월 본청이 세종시로 이전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세종시 소재 국세청사에서 열린다.
다음날인 11일은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청에 대한 국감이 진행된다.
장소는 서울 수송동 서울청사다.
다음달 14일과 17일은 기재부에 대한 국감이 열린다. 14일에는 경제와 재정정책을 중심으로 국회에서 국감이 진행되며 17일은 조세정책을 중심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감이 진행된다.
15일은 한국은행이 서울 본부에서 국감을 받으며 18일에는 관세청과 조달청, 통계청이 국회에서 국감을 받는다.
21일부터는 지방국세청과 한국은행 지역본부에 대한 국감이 이루어진다. 기재위 소속 의원들은 1반과 2반으로 나뉘어 대구와 부산, 광주와 대전, 전남으로 갈 예정이다.
1반의 경우 21일 대구국세청 국감을 한 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지역경제 현안보고를 받는다. 다음날인 22일에는 부산국세청과 부산본부세관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2반은 21일 광주국세청과 대전국세청에 대한 국감을 한 뒤 2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지역경제 현안보고를 받는다.
추석 이후인 10월 1일에는 국회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조폐공사에 대한 국감을, 2일에는 한국투자공사, 국제원산지정보원에 대한 국감을 국회에서 진행한다.
10월5일과 6일에는 종합감사가 열린다.
5일에는 기재부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에 대한 국감이 국회에서 열리며 6일에는 기재부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가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