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기술금융 부문 1위 차지…종합평가서도 3위 껑충
금융당국이 실시한 제2차 은행혁신성 평가에서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중 1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1차 은행혁신성 평가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번 혁신성 평가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국민은행은 순위가 크게 오르면서 기술금융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차 은행혁신성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8개 시중은행의 혁신성을 평가한 결과 신한은행이 종합 1위, 우리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혁신성 평가와 동일한 결과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2차 평가점수 평균이 1차 평가 대비 상승하는 등 은행권 전반적으로 금융개혁 추진 노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지표별로 순위 등락이 많아져 점수편차가 좁혀지고 국민은행 등 일부 은행의 점수가 대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기술금융 부문에서 신한은행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국민은행은 종합순위에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민은행은 1차 평가 당시 6위를 기록했지만 2차 평가에서는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편 올해 하반기 실적을 대상으로 내년 2월 실시되는 3차 평가는 핀테크와 일자리, 서민금융 등의 배점을 상향하는 등 평가기준 개편방안에 따라 실시될 예정이다. 핀테크 부문은 신설됐고 일자리 부문과 해외진출, 서민금융 등은 배점이 확대됐다.
아울러 은행 스스로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핵심성과지표(KPI) 등 성과보상체계의 배점을 높였다.
기술금융 분야는 신용대출·초기·우수기업 지원 등 질적 평가를 확대하고 중기대출 실적과 관계형 여신 등 중기금융 평가항목은 축소했다.
또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는 기술금융 평가와 서민금융 평가 등 분야별 평가로 전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