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대형 가전제품 개별소비세 연말까지 인하…차종별 가격 얼마까지 내려가나?

개별소비세 인하

27일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로 자동차 업계가 대대적인 판촉행사에 돌입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날부터 개소세 인하분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하는 한편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고객 혜택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소세가 기존 5%에서 3.5%로 낮아지면서 현대차 에쿠스 판매가는 최대 204만원 낮아졌다. 소비자는 현재 판매가가 1억1150만원인 에쿠스 5.0 프리스티지를 1억946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현대차 엑센트 1.4 스마트는 1382만원에서 1357만원으로 25만원, 아반떼 1.6 스마트는 1749만원에서 1717만원으로 32만원이 절감된다.

기아차 K9 5.0 퀸텀의 경우 8620만원에서 8462만원으로 158만원 가격인하 효과가 생긴다. K7 3.0 프레스티지는 60만원, K5 2.0 프레스티지는 46만원, K3 1.6 럭셔리는 32만원, 프라이드 1.4 디럭스는 26만원이 내려간다.

자동차 업계는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차종별 할인판매, 무이자 할부판매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자동차와 대용량 가전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올 연말까지 30% 인하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