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최근 '워터파크 몰카' 사건으로 몰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전북 고창에서 고교생이 여교사 5명을 상대로 몰래 촬영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학교 측에 따르면 1학년생인 A(17) 군은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상습적으로 몰카를 찍어 웹하드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부 영상을 주변 친구들에게 유포했으며 같은 반 학생들의 제보로 사건이 드러났다.
피해 여교사 중 한 명은 정신적 충격이 심해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 사실을 확인하고도 전북도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A 군을 강제 전학 조치하는 등 사건을 수습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형사 고발 등의 추가 조치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에 교육청은 진상 조사를 위해 감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