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국정비전 제시 로드쇼 나서 (AP/The Flint Journal-MLive.com=연합뉴스) 국정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사흘간의 로드쇼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5년 1월 7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 연설하고 있다. 오바마는 첫날 로드쇼에서 자신의 업적으로 평가받는 경제 성과를 강조하며 "경제회복에 힘입어 '미국이 다시 돌아왔다'는 자신감 속에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
작년 기업가 2천400만명으로 최고치…55∼64세도 11%나 돼
지난해 미국의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스스로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무려 2천400만 명에 달했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경영 분야의 특화 전공으로 유명한 미국 밥슨 칼리지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미국의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자신의 기업을 운영한다고 답한 비율은 14%에 달했다. 이는 1999년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인구 수로는 2천400만 명에 달한다.
다만 이들 기업가들이 모두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처럼 굴지의 기업을 연 것은 아니다.
이들 기업가 가운데 6.5%는 월급쟁이로 있으면서 소규모로 개인사업을 하는 경우다.
그러나 눈길을 끄는 것은 기업가 가운데 55∼64세의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11%에 달했다는 점이다. 이는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밥슨 칼리지의 도나 켈리 교수는 "미국에서 기업가가 크게 늘어난 것은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제회복기에 기업가가 늘어나는 것은 생존을 위해 자영업을 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전혀 다른 것으로, '기회를 잡아보겠다'는 도전 정신에 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경제회복에 맞춰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들이 적극적으로 창업 관련 지원에 나서는 것도 기업가를 늘린 요인으로 지적됐다.
켈리 교수는 이러한 여건 변화 덕분에 "기업 활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다소간 줄었다"라고 말했다.
◆…미 경기, '완만한 확장'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이 2014년 9월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미 중앙은행인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금융·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0∼0.25%)으로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기로 했다. 또 "미국의 최근 경제활동은 '완만한'(moderate)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점을 반영하듯 미국민 가운데 '지금이 기업하기 좋은 때'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무려 51%에 달했다.
반면에 '기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 비율은 2012년 32%에서 2014년 30%로 줄었다.
이처럼 기업가가 늘어나면 고용사정은 크게 좋아진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향후 5년내 자신의 기업에서 20명 이상을 고용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24%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