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2012년 4월부터 지난 8월까지 약 3년간 접수된 상담피해 신고 중 대출사기 관련 시고가 10만5000여건에 피해액 2281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훈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금감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불법사금융 대출사기 상담피해 신고 접수내역은 2012년 2만2537건에서 2014년 3만3140건으로, 피해액은 2012년 361억원에서 2014년 798억원으로 각각 47%, 12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올들어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대출사기 상담피해 신고 접수건수는 1만6327건에 피해액은 243억9400만원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민들의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피해는 줄지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금융당국의 불법사금융 예방활동이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불법사금융 예방홍보 예산은 올해 2억5100만원으로 지난해 2억8000만원 대비 2900만원 줄어들었으며 올들어 집행한 예산은 피해자 언론인터뷰에 소요된 100만원에 불과했다.
또 피해신고센터 상담인력은 11명이며 일평균 상담시간은 3시간 55분으로 서울시 다산콜센터 상담인력 393명 일평균 3시간 34분 상담, 우리은행 콜센터 상담인력 780명 일평균 3시간 30분 상담 에 비해 상담인력은 적고 1인당 상담시간은 많아 열악한 환경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불법사금융 대출사기 원천인 불법대부광고 관련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근절키 위해 작년 2월 불법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를 신속하게 이용정지 시킬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신속이용정지제도 도입후 지난 8월까지 이용정지 된 불법대부광고 사용 전화번호는 총 1만7259개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