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정감사 이틀째인 11일 국회는 안전행정위, 보건복지위 등 총 11개 상임위원회를 열고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국감을 이어간다.
특히 전날(10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국감 보이콧에 나선 야당으로 인해 '반쪽 국감'이 된 안전행정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인사혁신처 등을 상대한다.
앞서 야당은 정 장관이 지난 달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총선 필승" 건배사를 외친 것과 관련해 선거 중립 의무 위배라고 지적하며 중앙선관위에 '고발'한 상태다. 이에 야당은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이 늦어지는 이유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여야 격돌이 이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보건복지부에 대한 감사를 전날에 이어 실시한다.
특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사태 감사를 위한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과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김진수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증인채택이 핵심 쟁점이다. 증인채택이 거듭 난항을 겪고 있어 이날 역시 여야의 증인 채택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노동위는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감사가 실시된다.
정부여당이 하반기 주요 정책으로 밀고 있는 노동개혁 문제를 놓고 추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며 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해양수산부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