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5일 기획재정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총 13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나흘째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특히 이날 국감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합의한 노동개혁 방향과 내용, 박근혜 정부의 국가재정건전성 및 조세정책의 방향성 문제 등이 핵심 쟁점이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를 상대로 감사를 벌이는 환노위는 노사정위원회의 대타협에 대한 내용을 집중 점검한다.노동개혁과 관련해 여야가 판이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이날 국감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하는 정무위원회는 가계부채 폭증 문제와 함께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정치자금 리스트 수사와 관련, 경남기업에 금감원에 재직 중이던 간부의 특혜성 자금지원 의혹에 대해 감사한다.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이틀째 국감을 진행하는 기재위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따라 국가채무 비율이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처음으로 돌파한 문제에 대해 집중 추궁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추진해온 확장적 재정운영, '초이노믹스'의 성패에 대해서도 야당의 집중적인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행위는 국민안전처를 상대로 진행하는 국감에서 메르스 사태 당시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대해 추궁한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출범한 국민안전처의 국가재난 대응 지휘체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방위원들은 연평도를 찾아 해병대 연평부대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는 부산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각각 시찰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잇따라 방문, 현장시찰을 실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