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폭행 <사진: YTN>
묻지마 폭행
과거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40대 지체장애인이 이번엔 '묻지마 폭행'을 당해 실명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 새벽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길가에서 지체장애 3급인 이모(47)씨가 술에 취한 30대 남성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이씨는 눈 부위를 수차례 맞아 주위 뼈가 내려앉고 안구가 손상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시력을 잃었다.
현재 21살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이씨는 지금까지 택시기사와 택배기사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제부터는 생계비도 문제지만 당장의 병원비가 막막해졌다.
이에 경기 경찰은 수천만 원의 병원비를 지게 된 이씨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안구 수술비를 마련하도록 하고 법무부에도 중상해구조금을 신청했다.
또 이씨의 사연을 SNS(https://www.facebook.com/gyeonggipol)에 올려 '클릭나눔프로젝트'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