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규모 8.3 강진…아르헨티나서 감지될 정도

'칠레 지진'

칠레에서 발생한 지진이 인접국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강한 규모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16일(이하 현지시각) 해외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4분쯤 칠레 수도 산티아고 북서쪽 246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8.3의 강진은 칠레 동쪽에 위치한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감지될 정도였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칠레로부터 1400km 가량 떨어져있다.

최초 지진이 발생한 뒤 규모 6.0 이상의 여진도 2차례 더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으로 칠레 모든 해안에는 쓰나미경보가 발효됐으며 인접국 페루와 미국 하와이에도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칠레 당국은 오후 11시쯤 쓰나미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