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수 국세청장이 비둘기 재활센터를 방문해 장애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임환수 국세청장이 추석명절을 맞이해 특별한 곳을 방문했다.
임환수 국세청장이 추석명절을 맞이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장애인 보호·재활시설인 비둘기 재활센터를 방문했다.
고관대작들이 명절을 맞아 으레 전통시장이나 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는 것이 관례처럼 자리잡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임 국세청장의 '비둘기 재활센터'를 방문도 큰 의미를 찾기는 힘든 것이 사실.
하지만 이 재활센터는 단순히 명절을 맞아 기관장이 방문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둘기 재활센터는 임 국세청장이 과거부터 꾸준히 후원을 해온 곳으로 지난해 국세청장으로 취임하면서 명절을 앞둔 시점은 물론, 틈나는대로 방문하는 복지시설이 됐다.
임 국세청장은 이날 전기밥솥과 위문금을 챙겨 재활센터에 전달한 뒤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송편을 함께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 장애인들의 재활에도 관심을 갖고 센터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꼼꼼히 살펴보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비둘기재활센터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1981년 설립해 운영 중인 장애인 보호 및 재활시설로 1층 보호작업장에서는 취업이 어려운 성인 경증 장애인들의 직업 재활을 돕고 있으며 2층 주간보호시설에서는 중증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보호하는 시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