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이번 추석 연휴가 내수 회복의 결정적 전환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경제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를 위해 "지난달 발표한 소비 촉진방안과 함께 그저께 발표한 추석민생대책의 소비 진작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도록 추진해달라"며 "이와 함께 추석을 계기로 지난 광복절 연휴효과를 능가할 수 있도록 한가위 스페셜위크(9월14일~25일),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10월1일~14일)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해 추석연휴 효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평가와 관련해 "S&P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신용 등급 상향 조정은 우리의 경제운용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구조개혁 추진, 특히 노사정 대타협 및 최근의 남북합의에 따른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언급했다.
특히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노사정 합의정신에 입각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모든 노력을 다해 연말까지 노동개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 노사정 대타협 정신에 입각해서 공공기관 임금피크제도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연말까지 반드시 완료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10월 초에 예정된 종합국감을 차질 없이 대비해 달라"며 "지난 국감 시 제기되었던 주요 쟁점은 향후 종합국감 등에서 다시 이슈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응논리와 통계를 정교하게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