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커지면서 피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면서 습진, 지루성피부염, 건선 등 각종 피부질환이 기승이 부리고 있다. 특히 가을에는 피부 수분량이 감소해 피부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직장인 최모 씨(32)도 최근 남모를 고민으로 속앓이 중이다. 사타구니의 건성 습진 때문이다.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이 밀려와도 시원하게 긁을 수 없으니 답답할뿐더러, 통풍이 잘되지 않는 부위라 쉽게 낫지도 않으니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건조한 날씨와 업무 스트레스까지 동반돼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사실 습진은 사타구니 습진 같은 접촉성 피부염뿐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화폐상 습진 등 가려움과 동반하는 여러 피부 질환을 포함한다. 때문에 증상은 조금씩 달라도 기초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한 질환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연구 결과다.
하늘마음한의원 노원점 김지나 원장은 “습진도 결국 면역성 질환의 일종”이라면서 “면역성 질환 치료의 핵심이 약해진 면역력에 있는 만큼 면역력을 높여 예방과 재발 방지를 동시에 꾀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말한다.
김지나 원장에 따르면 이른바 ‘새는장증후군’과 체내 면역력 사이에 높은 연관이 있다고 한다. 새는장증후군이란 장내 세균층 균형이 무너져 유해균과 독소가 쌓이면서 각종 면역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노원 습진치료 병원 하늘마음 김지나 원장은 “장내 세균층 균형을 바로잡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한방 처방이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6종의 유산균과 바실러스균으로 발효 제조한 청열해독산 처방을 통해 습진에 차도를 보인 환자들이 많다”고 설명한다.
청열해독산이란 동의보감 중 온역치법의 내용을 근거로 현대인의 질병에 맞게 새롭게 개발한 한약이라는 것이 김지나 원장의 설명. 김 원장은 “피부 직접 치료는 물론 장 건강 회복을 통해 면역력을 되돌리는 것이 습진 등 면역성 질환의 관건”이라 강조하며 “청열해독요법이 장내 독소 배출을 돕고 유익균 비율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습진치료 병원 김지나 원장은 “면역성 질환의 경우 케이스에 따라 증상이 천차만별로 다르다”면서 “청열해독산의 경우 환자의 체질, 체형, 증상 정도에 따라 처방을 달리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 말한다. 한 가지 원인을 특정하기 힘든 것이 면역성 질환인 만큼 보다 세밀한 처방이 요구된다는 것.
그러나 처방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 하늘마음한의원 김지나 원장은 “처방 역시 궁극적으로는 질병이 깃들기 힘든 건강한 면역력과 몸을 만들기 위한 방법의 일환”이라면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추고 외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등 일상에서의 노력이 있어야 더욱 빠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