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1일 정무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총 12개 상임위원회를 열고 2015년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중반전에 접어든 국감은 이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사태에 대한 보건당국의 대응 체계 등이 집중 점검된다.
또한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누리과정 예산 등을 둘러싼 문제도 핵심 쟁점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하는 보건복지위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부실 대응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집중적일 질타가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특별시·경기도·인천광역시 교육청을 상대로 감사를 이어가는 교문위 국감에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거듭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한 지방교육재정, 하나고 입시 비리 문제 등도 쟁점이다.
정무위원회는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를 상대로 대우조선해양 부실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의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법제사법위원회는 국방부에서 군사법원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군사법원의 존치 문제와 방위사업 비리,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 군 지휘관들의 자의적 감경권 행사 문제, 군기 문란 등이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국방위원회는 지뢰도발 사건이 발생한 육군 1사단과 포격 도발이 발생한 28사단을 찾아 현장 국감을 진행한다.
아울러 기획재정위원회는 대구지방국세청과 광주지방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에 대한 현장 감사를 2개조로 나눠 실시하며, 안전행정위원회는 대구와 인천으로 나뉘어 각각 대구광역시청·대구지방경찰청, 인천광역시청·인천지방경찰청에 대한 국감을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