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추계 회원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 ‘大성황’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에서 지난 1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특히 440명의 세무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으며, 모처럼 건강한 얼굴을 마주 대한 회원들은 가을 정취에 흠뻑 젖어 몸과 마음을 한껏 재충전했다.
성큼 다가선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며 31개 지역세무사회별로 마련된 교통편으로 행사장에 도착한 회원들의 표정은 절정으로 피어나 화사한 코스모스 보다 더 밝았으며, 모처럼 만난 선후배 그리고 동료들과의 소통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행사는 ‘추계세미나’라는 행사에 걸맞게 오전에는 세무사들이 꼭 알아야 할 업무지식을 중심으로 조세제도연구위원회(위원장 이경희)의 주제발표로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골프팀과 등산팀으로 회원들을 나눠 저마다의 기량을 뽐내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우리가 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메르스 사태가 발생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우리 회원 어느 누구도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아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행사에 참석한 회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 회장은 특히 “지금 우리는 제대로 된 보수를 받지 못하고, 유능한 경력직원을 구하기 힘들다는 두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보수를 제대로 받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데, 이를 위해선 신규 회원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규 회원들이 정상적으로 조기에 정착하도록 선배들이 멘토로써 지원하면 저가 수임 등을 자제시켜 업계 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고, 기존 회원들과 공존하며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에 중부회의 역점사업인 ‘멘토링제도’가 더 활성화 되도록 모두가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
정 회장은 또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중부회가 올바로 나아가고 있는지 고민하고, 제도개선과 회원권익신장에 도움이 될 고견도 많이 내달라”며 “특히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에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리고, 몸과 마음을 완전 재충전해서 돌아가자”고 제안했다.
중부지방국세청 한동연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축사를 통해 “중부회는 지난 30여년간 국세행정의 파트너로서 납세자와 국세청간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납세편의 제고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며 “올해 진행된 각종 신고업무의 성공도 여러분의 협조와 노력으로 가능했다”고 감사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구현하기 위해 국세청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여러 세정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뒤, “급변하는 세정환경 속에서 국세행정의 든든한 지지자이자 조언자로서 중부지방세무사회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레의 양쪽 바퀴처럼 중부청과 중부회가 동반자이자 협조자로서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정립해 납세자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하며, 중부청과 중부회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것이 한 국장의 약속.
한국세무사회 백운찬 회장도 축사를 통해 “이번에도 특히 그렇지만 중부회 행사에만 오면 열기와 패기가 가득찬 것을 느낀다”며 “중부회의 열기와 패기가 한국세무사회 전체의 열기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특히 “지난 8월 외부조정제도가 법에 근거하지 않는 제도라는 대법원의 무효판결이 있었다”며 “다행히 2003년 이후의 변호사와 법무법인은 외부조정을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법안을 정부안으로 국회에 상정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그러나 “정부입안은 됐지만 변호사가 상당수 포진한 국회에서 과연 법안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통과될 수 있을까 우려가 있다”며 “가만히 있으면 지킬 수 없다는 시대움직임을 깊이 성찰하고, 연말까지 하나된 모습으로 집행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중부회 행사마다 매번 발벗고 찾아와 축하하는 김상철 서울지방세무사회장도 “자연은 가끔 우리에게 피해도 주지만 우리 마음을 여유롭게 한다”며 “풍광이 뛰어난 이곳에서 회원 여러분을 만나 반가움이 크다”고 축사했다.
그는 이어 “모두가 소통을 말하지만 만남횟수 또는 정보의 불균형 등의 이유로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각자 불균형된 정보를 조화시켜 모두가 하나 되고, 맑은 정기를 마음껏 충전해서 일상의 큰 에너지로 분출시킬 수 있는 1박2일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특히 중부지방국세청 김안섭 법인세계장이 국세청을 중심으로 범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제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회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김 계장은 “이 제도는 과거 국외재산 신고하지 못한 납세자가 오는 10월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6개월 동안 가산세 부담 없이 자진신고 기회를 주는 제도”라며, “단 한번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이자, 건국이후 처음이자 아시아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계장은 이어 “단 한번의 특혜를 주는 것이지만, 전자신고가 되지 않는 등 일반적인 신고와는 다른 부분이 많다”며 “국가간 정보교환은 강화되는데 자칫 자산을 빼돌리고 설마 걸릴까하는 납세자들이 없도록 세무사들의 적극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부지방국세청 한동연 성실납세지원국장 그리고 한국세무사회 본회에서 백운찬 회장을 비롯해 한헌춘 부회장, 유영조 감사, 김관균 연수이사 등이 내빈으로 참석, 중부회의 화합과 단결을 축하했다.
또 서울지방세무사회 김상철 회장과 이종탁 부회장, 김승한 세무대학세무사회 회장, 김진호 이택스코리아 대표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와 함께 중부지방세무사회 신광순 고문과 최훈・이금주 부회장, 그리고 31개 지역세무사회 회장 전원을 포함 중부회 소속 회원 440명이 대거 참석, 중부회 역사 이래 가장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행사로 자리하며 성황을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