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가능성 제기
지난 15일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강기정 의원이 산업은행에 의뢰해 대우조선해양의 재무제표를 점검한 결과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역시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영업손실의 대부분을 야기한 해양플랜트의 수주 시기가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보다 늦어 회계상 손실을 인식한 시기가 뒤늦었던 것일 뿐”이라며 “수백억원이 아닌 수조원의 손실을 어떻게 고의로 감출 수 있겠느냐”며 항변했다.
또한 “영업손실을 인식한 시점에 회계에 반영한다는 원칙을 충실히 따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재무제표의 비밀
2월 결산법인인 홈플러스가 금융감독원에 자료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올해 2월말 현재 자산총계는 6조6306억원이며 부채총계는 3조7725억원, 자본총계는 2조8581억원이다.
홈플러스의 2013년도 자산총계는 7조5917억원으로 2014년도 들어 9613억원의 자산이 줄어들었다.
2014년도에 부채가 6608억원 줄어들었으며 3002억원의 자본이 감소했다.
2013년에는 단기차입금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빌린 18억원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95.5배에 달하는 차입금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외의 다른 은행과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썼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면세사업의 재무제표를 별도 공시할까?
롯데의 경영권 분쟁 사태를 계기로 면세사업의 재무제표를 별도 작성해 공시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면세사업의 재무제표를 별도 작성해 공시토록 하는 '관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면세점 사업이 특허사업임에도 구체적인 내용이 공시되고 있지 않은 점을 변경해 면세사업자에게 재무제표를 별도로 작성해 공시하도록 했다.
현재 면세사업은 자체 법인이 아닌 사업부문으로 되어 있어 재무제표의 주석을 통해 부문별로 영업이익을 공시하는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시하고 있지 않다.
서 의원은 "향후 면세점 소관 상임위인 기재위 소속 의원들과 시민단체인 경실련 등과 공동으로 면세점 사업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면세점 사업의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